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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국내 트레킹 영상

[영남 알프스 02] 신불산자연휴양림에서 간월재 가기 / 신불산자연휴양림(상단), 간월재, 긴월산, 신불산, 전망대

by 릴라~ 2021. 6. 17.

영남알프스란 말은 이십대 때부터 들었지만

알프스,,란 말이 심한 과장이라고 혼자 생각했다. 

 

지리산을 좋아해서 즐겨 다닐 때라

영남에 있는 게 알프스든 뭐든 별 관심이 없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도 두 번 다녀왔으니 더더욱. 

젊을 땐 뭐든 압도적인 풍광에 마음이 많이 쏠렸던 시절이었다. 


광활하고 야생적인 풍경이 아니더라도

어디에 있든 그 지역 나름의 특색을 간직한 아름다움에

눈길이 가는 것이 중년인 것 같다.

 

작년에 처음 갔던 영남알프스의 간월재. 

내가 사는 대구 아랫 동네에 강원도도 아니면서

1000미터급 산들이 11개나 병풍처럼 둘러쳐 있을 줄이야.

그래서 알프스란 이름을 붙였구나 깜짝 놀랐고, 그 산세가 지닌 멋에 감탄했다. 


간월재에 많이 가는 길은 두 가지다.

가장 짧은 길은 배내2공영주차장(사슴농장)에서
시작되는 길로 임도를 따라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맨 아래 첨부한 포스팅)

신불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갈래인데
나는 휴양림 하단에서 상단까지 산길로 1시간,
상단에서 간월재까지 임도로 1시간 반 걸려 올라갔다.
이어 간월산 정상 찍고 길을 되돌아와서
다시 간월재 지나 신불산 정상을 찍고
영축산으로 계속 가지 않고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했다.
아래 영상이다.

긴월재의 드넓은 억새평원도 좋고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 데크가 잘 되어 걷기도 좋고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

 

신불산은 빨치산 아지트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백운산, 지리산에서 이곳까지 드넓게 영향을 미친 것이다. 


억새가 지기 전에 또 한 번 가고 싶다.


https://youtu.be/NTGwlZie52M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임도로 한 시간 반만에 간월재 가기

https://sheshe.tistory.com/m/1260

 

신불산 여행 _ 간월재 임도로 가기 | 간월재, 신불산자연휴양림

영남알프스를 처음 봤을 때 무척 놀랐다. 아니 우리나라 남쪽에 이렇게 거친 산들이 즐비하다니! 바위가 삐죽삐죽 보이는 산이다. 경상북도의 밋밋한 야산과는 풍광이 다르다. 그래서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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