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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시와 소설

외뿔 - 이외수

by 릴라~ 2008. 7. 31.

외뿔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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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0권쯤 사서 친구들에게 마구 선물하고 싶은 책. 
문장도 비범하지만,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도 정말 멋지다. (특히 '몽도리'는 압권임ㅎㅎ)

웃음과 눈물이 섞여 있는,
지독한 외로움과 삶의 고생을 겪은 사람만이 쓸 수 있고 그릴 수 있는 문장과 그림들.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호수 밑바닥 물벌레가 들려주는
인생의 쓴맛, 단맛. 그리고 깨달음.

이런 책을 읽으면, 정말이지 철학도 신학도
문학보다 한 수 아래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린 왕자'급에 해당한다고 내 맘대로 평가하는,^^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이다.

덧붙임)  호수 밑바닥 물벌레 '띠끼'에게 심히 공감했다.

"생존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천하만물이 아름다워 보인다." -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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