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감독 데이비드 핀처 (2008 / 미국) 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태라지 P. 헨슨, 줄리아 오몬드 상세보기 3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 타임. 호흡이 긴 영화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천천히 넘어가는 화면, 그래서 장면마다 생각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 일종의 ‘보는 소설’. 헐리우드 영화의 전형적인 서사 구조가 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를 지배하는 화두가 ‘시간’이기에 재미있게 보았다. 우리를 둘러싼, 우리를 지배하는 시간. 사랑할 시간, 입맞출 시간, 포옹할 시간, 작별할 시간, 재회할 시간, 회상할 시간, 울 시간, 웃을 시간, 그리고 춤출 시간. 벤자민과 데이지는 영원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그들이 함께 보낸..
200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