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학기 국어과 교육과정 재구성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우리 학교는 1학기인 8월말까지 홀짝 등교이고 2학기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전체 등교 예정이었는데, 대구교육청에서 갑자기 전면 등교하라고 해서 방학 이틀 전에 모든 계획을 다 바꾸고 난리 쳐서 8월 17일에 전체 등교 했는데 등교한 지 이틀만에 원래대로 돌아가라 해서 또 계획을 바꾸고 쌩 난리. 그런데 바꾼 지 하루만에 학교급당 3분의 1 등교라 해서 또 일정을 다 바꿈. 이 난리 끝에 겨우 3주간 일정이 정해짐. 이후는 또 모름. 강은희 교육감이 무조건 전체 등교하라고 방학 전에 난리만 안 쳤어도 계획이 이렇게 산으로 가지는 않았을 거다. 휴가 지나고 좀 분위기 봐서 결정해도 될 것을 방학 전에 무리하게 밀어붙였다가 일정만 계속 바뀜.
이런 형편이라 과연 2학기 때 교재를 얼마나 다룰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래서 일단은 작년에 한 내용에서 단원을 많이 뺐다. 이 정도는 다룰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것마저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일단 2학기에는 <<1단원 지역사회 이해하기>>, <<2단원 만남을 성찰하기>>가 학습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이다. 나머지는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문법>. 이 두 가지 중심 주제를 잘 살리고 이 주제가 학생들 마음에 자리잡으면서, 한 학기가 끝났으면 한다. 모둠활동이 금지라 학습지도 다시 손을 많이 봐야할 것 같다.
<1학년 2학기 국어수업 계획>
1. 세상을 읽다 – 지역사회 이해하기
(1) 설명문 - 독도에는 무엇이 있을까 (4-1, p174) - [요약하기]
(2) 보충(기사문) – 우리 동네 시지에는 무엇이 있을까 - [요약하기]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
(3) 보충(기사문) – 우리 고장 대구에는 무엇이 있을까 - [요약하기]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
(4) 보충(시) – 대구 작가 작품 읽기 - [예측하며 읽기] [문학을 통한 성찰] [글쓰기]
(5) 창작 – 지역 소개 글쓰기 & 동영상 만들기(2-2, p96) -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 [매체로 표현하기]
2. 사람을 읽다 – 만남을 성찰하기
(1) 시 – 상처에 대하여, ‘딱지’ (p16) - [문학을 통한 성찰]
(2) 소설 – 양심과 자유, ‘공작나방’ (p21) - [예측하며 읽기] [문학을 통한 성찰]
(3) 설화 -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 ‘오늘이’ (p200) - [요약하기] [문학을 통한 성찰]
(4) 창작 – 내 삶의 좋은 만남과 나쁜 만남 -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
3. 한 학기 한 권 읽기 --> 온라인으로 진행함
4. 언어를 읽다 – 문법 단원(우리말 어휘 체계)
(1) 상황에 맞는 어휘와 표현 (4-2, p186) - [어휘의 체계와 양상] [언어생활 성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