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교육 관련
삶을 배우는 작은 학교 - 안젤름 그륀
릴라~
2008. 10. 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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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을 배울 수 있는 그런 학교가 있다면...
사랑과 용기, 평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있다면...
그러한 가치들은 누군가 가르쳐 줄 수는 없는 것,
하지만 스승 곁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는 있는 것.
우리는 언제쯤 우리 신체를 통제하는 근대적 훈육기관으로서의 학교를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의 젊음을 학교에서 소비하지 않고, 삶 속에서 참된 가치를 배우며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 책애서 안젤름 그륀 신부는 우리 삶에서 소중한 열 다섯 가지 건강한 삶의 기술을 말하고 있다.
첫 번째 수업 - 가치 두 번째 수업 - 시간
세 번째 수업 - 태도 네 번째 수업 - 마음의 균형
다섯 번째 수업 - 책임 여섯 번째 수업 - 일하는 즐거움
일곱 번째 수업 - 존재 여덟 번째 수업 - 상처와 치유
아홉 번째 수업 - 평화 열 번째 수업 - 자기애
열한 번째 수업 - 용기 열두 번째 수업 - 행복
열세 번째 수업 - 그리움 열네 번째 수업 - 사랑
마지막 수업 - 침묵
흔하디 흔한 글로 전락하기 쉬운 주제인데 이 책은 시시하지 않았다.
부드러운 문장 속에 글쓴이의 개성, 즉 오랜 수도생활의 체험에서 우러난
삶에 대한 놀라운 균형 감각이 잘 녹아 있었다.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되 나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마주치는 모든 것을 사랑하되 냉정함을 잃지 않으며
나의 가치에 따라 살아가되 남을 평가하지 않고
목표를 위해 싸우되 평화를 추구하며
우리가 유한한 존재임을 기억하되 무한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잊지 않기. -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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