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에세이

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 이문현

릴라~ 2022. 5. 5. 16:01

워낙 글을 쉽게 써서 잠깐 누워서 금방 읽었다. 

사회부 기자의 버닝썬 취재기. 

클럽 직원으로부터 갈비뼈가 세 대나 나갈 만큼 두드려 맞고도

경찰에 오히려 가해자로 몰린 손님. 

그가 호소한 억울함에 응답해 취재를 시작하다가

양파 껍질처럼 실체가 밝혀지는 클럽 버닝썬의 실체. 

약물과 성폭행, 탈세 등등 비리의 집합소, 그곳을 비호하는 경찰. 

 

한 달 매출 24억이었다는 클럽 버닝썬이 돈을 버는 방법과

그곳에서 VIP 대접을 받으며 하룻밤 수천만 원,

심지어 만수르세트라는 1억의 돈을 뿌리는 사람들..

그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멀쩡한 사람에게 약물 반응 음성이 나오는

약물을 주입해 성노리개로 만드는 업주.

이 시대 가장 추잡한 돈 잔치를 보여주는 곳. 

 

그리고 한 기자의 용기에 의해 결국 드러나는 진실. 

버닝썬 사건 취재기, 누구나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한 풍경이기 때문이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