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결혼기념일도 혼자 맞았다.
D가 외국에 있어서.
내가 절대 목걸이 사지 말라고
노래노래를 했더니
이번엔 화분을 보내셨다.
목걸이는 왜 안 되냐고?
쿠팡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걸 배송시키다보니
맨날 비슷비슷하게 생긴 것만 도착해서.
작년에 뭘 보냈는지 기억 못하는 분이시다. ㅋ
귀여운 화분들을 새로 놓으며
우리가 결혼한지 벌써 십 년이 다 되어감에 놀랐다.
세월 왜 일케 빠르지?
오랜 펜팔 친구였던 우리는 결혼기념일마다
편지를 쓰는 연례행사를 한다.
너무 쓰기 귀찮았는데 올해는 단번에 썼다.
챗지피티 도움을 받아서. ㅋㅋ
근데 D 편지를 보니 왠지 낯선 문장들이 있었다.
D도 챗지피티 보고 쓴 건가...
의심하면서 결혼기념일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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