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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독립출판3

오래된 편지 _ 세 번째 독립출판 4년만의 독립출판. 실은 그 사이는 글을 새로 쓰지 못했고, 나와 D가 아주아주 옛날, 이삼십대에 주고받은 편지 200여 통을 모아서 엮어보았다. D 생일선물로 주려고. 분량이 많아서 편집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메일을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한 줄씩 다 띄어져서 한글파일에 붙기 때문에... 2월에 대강 편집을 다하고 3월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야 정리해서 마무리. 오타는 계속 나온다. 바쁜 일 지나고 한 번 수정해야겠다. 자그마치 451쪽이라서 분량이 많아 그런지 책값이 2만원이 넘는다. 이걸 누가 2만원 넘게 주고 사보겠냐 싶어서 책 만들기에 돈을 하나도 안 들이기로 했다. 표지도 부크크에서 주는 무료 표지. 무료 표지는 날개가 없기 때문에 알라딘 등 인터넷서점에는 입고가 안 되지만, 뭐 살 사람도.. 2024. 4. 7.
두 번째 부크크 독립출판, <선생님은 B등급> 재작년에 를 부크크를 통해서 pod 출판으로 독립출판 하고 올해 두 번째 pod 출판을 했다. 블로그에 드문드문 기록해둔 것들을 전체적으로 다 새로 썼다. 이번 책은 감사하게도 출판 의사를 보여준 좋은 출판사가 있었는데 전체 원고를 반으로 줄이는 문제에서(요즘 얇은 책이 대세라 한다) 의견이 달라서 고민이 좀 됐다. 생각 끝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만 가려뽑기보다는 내가 현장에서 겪은 한 시대의 기록의 성격을 더 살리고 싶어서 초고를 그대로 살려 독립출판 하기로 했다. 처음엔 4부를 썼는데 책이 너무 두꺼워져서 국어수업 관련 글 전부를 뺐다. 이 부분은 다음에 새로 정리하기로 했다. 한 5년 뒤쯤? 독립출판이다보니 읽을 독자는 많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교직 20년차에 지난 시간을 전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 2020. 2. 23.
부크크를 통한 독립출판, <내게 특별한 여행지> 드디어 책을 받았다. 원고 정리에 시간이 좀 걸렸고 인쇄는 일주일만에 되었다. 전에 쓴 글을 정리하는 작업이라 일주일이면 될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글에 비문도 많고 연도 같이 세세한 부분에서 오류도 많았다. 기억에 의존해서 쓴 글이라 역사적 사실에 오류가 있어 다시 다 확인하고 하니 원고 정리에 한 달 정도 걸렸다. 무료로 출판할 수 있는 POD 출판은 과 두 군데가 있었다. 나는 웹사이트가 보기가 쉬워서 부크크를 선택했다. POD 출판은 주문이 들어오면 인쇄한다. 책 한 권 찍을 때마다 부크크에서 수수료 1500원 정도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재고가 안 생기므로 무료로 출판이 가능하다. 일종의 복사책인 셈이다. 책 제본 방식이 달라서 일반 책보다는 질이 조금 떨어지지만 받아보니 큰 무리는 없었다. 부크크.. 201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