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heshe.tistory.com

학교 이야기/펌 자료16

펌) 혐오가 교실에 퍼지기 전에 / 차승민 쌤 페이스북을 더러 읽는데, 거기서 내게 가장 많은 깨우침을 준 분들은 초등 쌤들이다. 초등은 아이들을 일 년을 맡다보니 학급 운영에 고수인 분들이 많이 계시다.다양한 무림의 고수들을 보며, 와, 중등은 학생 파악조차 못하고 일 년이 가는구나 했다.다양한 사례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  ###혐오가 교실에 퍼지기 전에. “선생님 제 필통에 있던 지우개가 이렇게 되었어요” 점심시간이 끝나고 5교시 영어가 시작되기전 현철(가명)이는 차쌤에게 자신의 여러조각으로 부서진 지우개를 보여준다. 현철이는 어제 다른 아이와 화해공감수업을 한 상태다. 전학 온 아이인데 기존의 아이들과 불협화음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쌤도 심리전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일이 벌어졌다. 같이 수업하던 원어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2024. 4. 25.
펌) 송승훈 쌤님 '소나기' 수업 질문 선생님 페북에서 보고 퍼왔다. 고등학교 문학수업 '소나기' 질문. 재기발랄한 내용이 많아서 다른 작품을 수업할 때도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다. ## 소설을 다 읽은 사람은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시골 소년이 서울 소녀에게 매력을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 소녀의 매력이 드러나는 지점으로 소년의 눈에 들어온 신체 부위는 어느 부분인가 왜 이 부분에서 소년은 소녀에게 매력을 느꼈는가 누가 먼저 연애를 걸었는가 어떤 방식으로 연애를 시도했는가 소녀는 왜 개울가 징검다리에 있었는가 자신 또는 친구들은 어떤 방식으로 연애를 거는가 이들이 연애할 때 간 장소는 어디인가 이 장소에서 무엇을 하며 연애를 하는가 자신 또는 자기 친구들은 연애할 때 어디로 가는가 자신 또는 친구들은 무엇을 하며 연애릉 하는가 연애 장소는 어떤 .. 2024. 4. 7.
기사 제목의 차이 __ 말로 사람을 죽이는 사회 사람에 대한 존중이 이토록 없고 실수하면 매장하는 사회. 어쩌다 이런 사회가 됐나. 학교가 무너진 게 아니다. 사회 전체가 무너졌다. ‘말’에 대한 수업 자료로 쓰려고 캡처해둔다. 2023. 12. 28.
펌) 능력은 혼자 쓰는 밧줄이 아니라 함께 지탱하는 그물 / 남창훈 우리 지역에 이렇게 글 잘 쓰는 분이 계시다니.. 다른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에 비판적이다. 지식 중심에 대한 비판으로 나온 게 역량인데 일단 역량의 실체 자체가 모호할 뿐 아니라 역량이란 게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의미가 협소한데도 과도하게 의미 부여가 되어 있다. 지식을 대화와 협동을 통해 제대로 학습한다면 학습자들은 그걸 바탕으로 자기 역량을 발휘할 거다. 역량만을 강조할 때 지나친 기능주의로 흘러서 눈에 보이는 성취에 매몰되기 쉽다. ## 우생학의 철학에 동의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유기성과 다양성이라는 생명 원리에 반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은 생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각 생명 개체는 서로 연결됨으로써만 존재한다. .. 2023. 9. 12.
펌) 내 남편 홍범도 … / 임경석의 역사 극장 이런 분의 흉상을 치우겠다고 한다. 욕도 아까운 비인간들. https://v.daum.net/v/20230828150503889 내 남편 홍범도…발가락 사이 불붙인 심지 끼워도 저항한 아내한국 주둔 일본군 북청수비구 사령관 야마모토 대좌는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 ‘폭도’들의 귀순 공작을 강화하기로 했다. 솔직히 말해 군사작전만으로는 그들을 진압하기 어려웠다. ‘폭도’v.daum.net 2023. 8. 28.
펌) 젊은 무명 교사의 죽음에 대하여 / 곽은주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송승훈 쌤의 페북에서 보고 옮겨놓는다. 교사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마음 아파하는 건 악성 민원이나 교권침해 그 자체가 아니라 교실을 배움과 성장이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꿔나가지 못할 때다. 못된 아이들이 장악한 폭력적인 교실에서 가장 깊은 절망과 슬픔을 느낀다. ## ”젊은 무명 교사의 죽음에 대하여“ / 곽은주(따돌림사회연구모임)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폭력적인 교실이다. 혹자들은 서이초 사건의 원인은 악성 민원을 넣는 학부모의 갑질이므로 교장이나 교감에게 민원을 일원화시키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동학대로 신고당할까봐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아동학대법의 개정을 요구한다. 그래서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로 무력화된 교사의 생존권과 인권을 지켜달라고 한다. 물론 맞는 .. 2023. 8. 22.
펌) 낮은 자존감이 아니라 높은 자존감이 문제 / 박진영 다른 곳에 갈무리해 둔 글 중 괜찮을 걸 다시 옮겨놓는다. 사회의 통념과 달리 '낮은 자존감'이 아니라 '높은 자존감'이 항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 새겨들을 만하다. ## 비대해진 자아는 자신을 위험에 빠트린다 / 박진영 미국에 살면서 왜 총기난사범들은 다수가 백인인지가 궁금했다. 오랜 시간 동안 수탈당해온 흑인들이 백인을 미워해서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쪽이 더 자연스러울 거 같은데 왜 혐오 범죄를 저지르고 특히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는 행위는 백인들이 더 많이 하는 걸까? 오랫동안 교육의 기회나 투표권도 갖지 못한 채 착취당해온 것은 흑인들이요 아직도 주류 사회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백인이다. 정작 억울해하고 피해의식을 느껴야할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왜 상대적으로 특권을 누려온 사람들이 .. 2023. 8. 17.
펌) 모짜르트를 사랑한 남자 / 김미옥 이분 글을 참 좋아한다. 그나저나 모짜르트에 대한 폰 니센의 사랑을 보니 사랑이란 말을 함부로 쓸 수 없을 것 같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9838#home [삶의 향기] 모차르트를 사랑한 남자 | 중앙일보읽던 책의 주제에 흥미가 생기면 참고문헌을 다 찾아 읽는 계독(系讀)형이 되고, 한 작가의 책을 모두 찾아 읽는 전작주의가 되기도 한다. 그는 모차르트를 사랑해서 모차르트가 사랑한 사람마www.joongang.co.kr ## 1791년 35세의 모차르트는 아내 콘스탄체에게 엄청난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 그의 낭비벽은 유명했는데 그보다 아내의 낭비벽이 더 심했다. 이들은 돈을 벌어 쓸 줄만 알았지 관리할 줄은 몰랐다. 자신들을 상류사회의 일원으로 착각했던 .. 2023. 7. 25.
펌) 한글학자 김슬옹 선생이 뽑은 한글 10대 뉴스 한글 수업 때 참고하려고 퍼옴 ## 어느 잡지에서 한글 10대 사건을 요청하셔서 뽑아 봤습니다. 추가하고 싶으신 사건이 있다면 아래 10대 사건 가운데 어느 사건과 교체해야 하는 이유도 설명해 주셔야 합니다. 저도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니 좋은 의견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기준: 한글의 보편 가치(누구나 쉬운 문자로 지식과 정보 나누기) 실현 1. 1443년 세종 한글 창제 2. 1446년 세종과 8인, ≪훈민정음≫ 해례본 간행, 훈민정음 반포 3. 1459년 세조, 훈민정음 언해본이 들어 있는 한글 불경언해서 간행 4. 17-19세기 한글소설(홍길동전, 춘향전), 한글가사 등 유행 5. 1889년 미국인 헐버트, 한글 우수성과 과학성을 미국 ≪뉴욕트리뷴지≫(현 뉴욕타임즈)에 발표와 1891년 최초 한글.. 2023. 3. 25.
펌) 문해력이란 무엇인가 교육시선 2022년 12월호 2023. 1. 4.
펌) 육아에 대해 많은 부모가 착각하는 것 지나영 교수 유툽 (닥터지하고)에서 퍼옴. 비유가 절묘하다. 2023. 1. 4.
펌) 구술평가 질문 모음 여기저기서 모은 것이라 출처를 기억 못함을 양해해주세요. 모두 현직 국어교사들의 자료임. 2022. 12. 24.
펌) 공공기관의 잡탕식 영어, 공무원의 성과주의 때문 한숨만 나온다. 이 사대주의자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760816&fbclid=IwAR160YNgXkodoGp2Nh-4cSOXlYCv7wqEUI4l_8K58P7o8r83JRlQCcEXyWM "공공기관의 잡탕식 영어, 공무원들 성과주의 때문" [우리말 천태만상 : 공공언어②] '바보 국민' 만드는 외국어 남용 www.ohmynews.com 2021. 8. 12.
펌) 진보 교사였던 내가 보수적으로 변한 걸까 _ 정성식 지금의 학교 현장을 너무 잘 보여주고 있어 캡처해둔다. 2021. 8. 12.
이오덕 선생의 교육론 _ 일, 자연, 가난 수업 자료를 찾다 발견한 이오덕 선생님 말씀. ## "사람이 사람답게 자라나려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삶이 있다. 그 첫째는 일하기인데, 사람은 일을 해야 살아갈 수 있고, 일을 해야 사람이 된다. 일을 해야 사람다운 태도를 가지게 되고, 일을 해야 사람다운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람다운 감정을 가지게 된다. 세상의 모든 이치도 일하는 가운데서 깨치고 찾아낸 것이 가장 올바르고 확실한 앎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도 일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다. 사람의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즐겁게 하는 것 말고는 없다. 일이 즐겁고 그 일이 공부가 되려면, 그 일이 자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사람은 모름지기 자연 속에서 자연을 따라 자연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이다. 옛날부터 동.. 202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