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탕을 주문했다. 근데 박스를 뜯으니 헉! 이걸 어째, 산낙지 도착ㅠㅠㅠ 부랴부랴 유투브에 산낙지 손질법 찾아봄. 꼬물거리는 귀여운 애들을ㅠㅠ 한 번에 죽이려 하였으나ㅠㅠ 어찌어찌 6마리를 간신히 처리해 냉장고 넣고 한숨 돌림. 오늘 연포탕을 끓였다.
낙지와 함께 온 육수 덕에 맛있는 요리가 되었으나 기분이 좀 달랐다. 늘 남이 손질해주신 걸 먹다보니 다른 생명을 죽여 내 생명을 유지한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황송한 연포탕.. 그리고 버드나무 봄잎 돋아나는 자전거길에서 지나가는 휴일. 이제 선거 결과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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