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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 드라마

[넷플] 헌트 __ 이정재 감독 대단하다

by 릴라~ 2023. 3. 1.

꼭 개학 전날,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은 건 왜지???
2월 내내 영화 생각도 안 하다가. 
 
고른 영화는 헌트다.
작년 여름 개봉했을 때 보려고 했다가 놓쳤기 때문.
첩보 스릴러 영화지만 보고 나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이 뭉클하고 아리다. 
 
80년 광주를 둘러싼 한국 현대사의 짙은 그늘과
해방 후 내내 이어진 분단의 아픔, 간첩단 사건,
권력 유지를 위한 그 모든 폭력들...
이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으면서도
두 주인공이 각자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이처럼 강렬하게 전달하다니... 
 
이정재 감독이 이처럼 시대적 감각은 물론
긴장감, 생각도 못한 반전, 정신없이 몰아치는 스토리 속에
액션을 녹여넣는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줄은 몰랐다.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훌륭하고
카메오들이 탑급이라 영화의 집중도가 확 올라간다. 
 
진정한 예술이란 시대정신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한 영화.
앞으로 연기만 하지 말고 영화도 많이 만들면 좋겠다. 
지금까지 나온 한국 첩보영화 중에서 최고다. 
 
아래는 이정재 감독 인터뷰 중 일부.
 
"배우로서는 한국의 근대사와 역사가 반영된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글로벌한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 그래서 한국역사와 문화에 해외에서 더 많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 우리 역사 안에서 캐릭터들이 겪는 사건과 감정들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졌으면 한다. 그런 작품들은 아무래도 규모가 큰 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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