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 전망은 승학산인 줄 알았는데
연대봉이 최고였다.
임진왜란 때 빽빽이 밀려오는 왜선을 처음 목격한 곳.
부산, 거제, 진해만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길목이었다.
그래서 조선 수군의 주요 거점, 천성진이 있고
연대봉 꼭대기엔 봉수대도 있다.
연대봉에서 내려다보면
이 크지 않은 바위섬에 무슨 공항인가 싶다.
이 바다를 다 메워서?
이 아름다운 섬의 몇 안 되는 봉우리를 다 깎아서?
공항이 필요하면 딴 데 지으면 되지
이처럼 어업자원 풍부하고 역사적 함의가 큰 섬을
제발 보존하면 안 되나.
가덕도에 가기 전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다녀와서 완전 생각 바뀜.
업자들 좋은 일만 시키고
보존 가치 있는 삶의 터전과 문화가 그냥 사라지는 것.
딴 데 지어라.
https://youtu.be/9PcXMs4ru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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