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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야기/수업 이야기

나는 내가 좋다

by 릴라~ 2022. 11. 3.

1학기말, 교과서 다 끝내고나서 한 활동인데, 이제야 올린다.
2학기 시작되고 8, 9, 10 세 달 내내 넘 바빴기 때문이다. 우리 반 폭탄 땜에.
이분이 끊임없이 자잘한 사고를 쳐서 수업에 집중을 못했다. 
그래서 기록도 한동안 손놓고 있었다. 
 
교육부는 알아야 한다. 수업은 대화의 장이고
그 대화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려면 정신을 많이 써야 한다고.
무슨 질문을 어떻게 하고 나온 답변들을 어떻게 종합해가고
다 머리를 무척 많이 쓰는 일인데, 사건사고에 시달리다보면 
거기 쓸 에너지가 없다고. 
학습은 아이들이 대화의 장에 참여할 때 일어나는 것이지
교사가 집어넣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좋은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교사의 할 일이고
수준 높은 대화가 이루어지게 하려면 정말 많은 에너지가 드는데
솔직히 2학기엔 애들이 너무 산만해서 내가 집중을 잘 못했다. 
 
이제부터라도 좀 정리를 해두려 한다.
 
<나는 내가 좋다> 는 자신의 장점으로 세 연,
단 점으로 한 연을 만들어 시처럼 써보는 것인데, 
한 편 한 편은 별 게 아니지만
학생들의 작품을 검사하면서 100편 가까운
'나는 내가 좋다'를 읽으니 마음이 따스해지고 힐링이 되었다.
나는 내가 좋다, 나는 내가 참 좋다, 이 말에 많은 힘과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공부를 잘 못하는 친구들의 작품이 울림이 있었다.
조금만 뚱뚱하면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에 마음이 살짝 아팠고.
몇 편만 소개한다. 
 
 



**활동지는 티처빌(쌤동네)에 있습니다. 
https://ssam.teacherville.co.kr/ssam/contents/19585.edu

나는 내가 좋다

1. 자신의 장점으로 세 연, 단 점으로 한 연을 써서 시를 쓰는 활동이에요. 2. 활동지는 1단계는 학생들이 시 창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장점과 단점을 먼저 나열식으로 적어보는 것이고, 2단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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