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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야기/학교 이야기

이노무 클릭질, 호모 클릭시스??

by 릴라~ 2022. 11. 24.

연말연시가 가까워오면서 각종 부서에서 계속 알림이 온다.

필수 연수 이수했냐고.

 

실은 난 일 년 80시간인가 연수 안 들은 지 오래됐다.

걍 안 듣고 B등급 받을래, 이다. 

박사학위까지 받았는데, 뭐든 걍 스스로 공부하면 되지

타인의 연수가 실은 그리 필요치 않다.

내가 스스로 연구할 시간이 절대 부족할 뿐.

나에겐 시간만 있으면 된다. 연구할. 

 

근데 그 생활도 이제 끝나가나보다.

뭔, 법정 의무 연수가 이리 많나. 

법정 의무 연수 많으로도 수십 시간 채울 듯.

다문화 연수, 감염병 연수, 학교폭력예방 연수, 아동학대 연수,

성인지 감수성 연수, 긴급복지 신고 의무자 연수,,, 헉헉

아직 덜 썼다. 생각나는게 이 정도.

거기다 결핵 연수까지....

 

그거 들을 시간이 어딨나. 다 클릭질인데

연수를 몇 분마다 쪼개놔서 계속 클릭클릭 해야 한다. 

또 교육청 원격연수 화면 띄워놓으면

다른 문서파일 등 작업을 못한다. 

영상 재생이 멈추도록 설정돼 있어서. 예의도 없는 놈들.

 

과거엔 적어도 클릭질은 없었는데

이젠 사람을 끊임없이 클릭질 하게 만든다. 

이게 무슨 미래 교육이고 진보냐. 

명백한 후퇴지. 

 

그래서 이름을 지어보았다. 

클릭질 하는 인간, 호모 클릭시스.

교사들의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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