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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 드라마

[넷플] 최근 본 한국 영화 세 편 _ 강철비2, 이웃사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by 릴라~ 2023. 5. 1.

영화 '헌트' 보려고 아주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재가입. 
이후 시간이 없어 본 영화는 몇 편 되지 않지만
가끔 한 편씩 보는 재미가 있다.
 
'헌트' 이후로 세 편을 더 보았다. 
 
먼저 '강철비2'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북, 미, 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잠투함 전투신은 박진감 넘치는데 다만
외교 삼각 관계에 대한 고찰이 대중에게 좀 어렵게 다가갈 수도 있겠다. 
이 외교 삼각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밀당이라고는 모르고,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걸 모르는,
그저 미국에 퍼주기만 하는(이쯤 되면 동맹이 아니라 사실상 종속임) 
현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더욱 이 외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지금쯤 개봉했으면 더 좋았을 영화다. 
영화의 주제는 '평화협정' 체결인데
분단이 끝나야 한반도에 진정한 미래가 있음을 아울러 느끼게 된다.
 
'이웃사촌'
 
김대중 대통령 가택연금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차라리 현실을 바탕으로 각색했다고 직접 말하면 더 좋았을 텐데
영화는 픽션처럼 보여주어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역사적 사건의 무게를 좀 덜어낸 영화여서 가볍게 보긴 괜찮다. 
이 영화엔 명대사가 있다.
"빨갱이가 뭐냐?"
"나와 다른 새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수학이라는 모티브로 영화를 만든 점이 참 좋고 (우리 영화에선 드뭄)
연령대가 다른 두 주인공의 우정도 좋다.
다만 내용이 좀 산만하다. 
북한 수학자의 아들은 등장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그의 죽음도 영 개연성이 약하고. 
최민식 연기는 굿굿~
 
이 세 편 중에서 가장 좋았던 영화는 강철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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