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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소설, 시

순례자 - 파울로 코엘료

by 릴라~ 2008. 6. 19.

 

 

어제 기다렸던 책이 도착했다. 코엘료의 <순례자>.

흡입력 있는 문장과 매혹적인 내용으로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

그간 코엘료의 소설을 통해

양치기 산티아고, 자살하려는 베로니카,
피에트라 강가에서 울던 필라,
자히르를 찾아 떠난 주인공 등을 만나왔지만

나는 그의 첫 작품 '순례자'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 까닭은 주인공이 걸은 길 '까미도 데 산티아고'가

내가 꼭 한 번 걷고 싶은 길이었고 
2006년에 계획까지 세웠다가 장시간 태양볕 아래 걸을 자신이 없어
로마와 아씨시 순례로 여정을 바꾸었기 때문일지도...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주인공은 자신의 전모와 대면한다.
내면의 악덕과 두려움, 적의 손길과 친구의 손길, 열정과 광기, 삶의 목적과 동기를.

그가 그동안 놓쳐 왔던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힘을 되찾는다.

그리고 깨닫는다.

그 길은 소수가 가는 길이 아니라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갈 수 있고 또 가야 하는 길이라는 것을.
그 길을 걷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지식이 아니라
믿음과 의지,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을.
그것이 기적을 불러온다는......

언젠가 까미노를 걸을 수 있기를. 

그리고 지금 이 하루하루 속에서도 기적을 맛보기를.

페트루스의 기도문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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