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신년 일출1 2011년 1월 1일 2011년의 첫 햇님, 한 해에 단 한 번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햇님을 갓바위에서 맞이했다. 원래 계획은 한라산이었지만 구제역으로 신년 야간산행이 금지된 데다가 눈이 내린다 하여 취소했었다. 올라가면서 달빛도 별빛도 보여서 왠지 일출을 볼 수 있을 거란 예감이 들었는데,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햇님을 잠깐 보았다. 잠깐이었지만 내 마음속에 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영원한 불빛 하나를 새겨넣어주었다. 2011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내려가면서 갓바위 바로 아래 노점에서 발발 끓인 코코아를 한 잔 마셨는데, 얼마나 꿀맛이던지... 돈 벌러 나온 이들이지만, 그들이 거기서 장사를 해주어서 또 얼마나 고맙던지...^^ 30년째 거기서 장사를 하는데 추워서 내려간 건 어젯밤이 처음이라 한다.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 2011.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