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깽1 처절한 정원 - 미셸 깽 처절한 정원(개정판)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셸 깽 (문학세계사, 2005년) 상세보기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린다면 어떻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 책에서 불과 60장 정도 분량의 소설이 프랑스 문단에서 일 년 넘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는 책 소개에 이끌려 집어든 책인데, 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1999년 프랑스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 재판 장면에서 시작된다. 비시 정부에서 일하면서 유대인 학살 등에 관여한 사실을 감추고 전후 프랑스 고위직을 두루 거쳤던 모리스 파퐁에 대한 전범 재판이다. 그 사건을 계기로 작가는 자신의 어릴 적 추억과 아버지와 삼촌, 숙모를 둘러싼 가족사의 비밀을 하나씩 벗겨나간다. 비시 정부 하의 프랑스 법.. 2009.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