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문학관1 강원도 산골의 작은 낙원 - 화천 다목리 감성마을 & 김유정 문학촌 11월 마지막 주, 멀고 먼 화천 땅에서 이외수 선생을 만났다. 밤이면 한치 앞도 안보이는 강원도 깊디 깊은 산골에 자신만의 작은 낙원을 지어놓고 도시의 온갖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모월당의 모습. 그는 거인이었다. 매스컴에서 보던 모습보다 훨씬 꼿꼿하고 강건한 목소리와 자세를 지녔다. 강의 내용은 저서 '글쓰기의 공중부양'의 핵심적인 내용이었고, 그밖에 선생님의 삶의 원칙과 깨달음, 교육에 대한 견해, 당부 말씀 등이 이어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원도 산골 분교에서 일할 때, 찬 겨울밤 무서운 혹한 속에서 꼿꼿이 겨울을 나는 나무들의 '숭고한' 모습을 보고 전율하셨다는 이야기. 다음 날 춘천의 김유정 문학촌에 들러 촌장님(전상국)을 만났다. 전상국 선생의 강의는 잘 차려진 밥상을 받는 것.. 2008.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