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 속으로 세상 속으로1 번뇌 속으로 세상 속으로 - 법륜 마음을 다스리고 싶어서 법륜 스님의 책을 몇 권 주문했다. 읽는 것만으로 세상살이의 번뇌가 가시지는 않겠지만, 읽을 때면 아, 내가 내 마음을 놓쳤구나,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겪는 삶의 문제들과 그 해결책을 불교적 관점에서 아주 쉽게,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이렇게 쉽게 글을 쓰면서도 그 속에 일정 깊이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법륜 스님 글의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틱낫한 스님 등의 글보다 더 호감이 간다. 팃낫한 스님의 글이 섬세하고 여성적이고 시적인 문체라면 법륜 스님의 글은 역사적 전망이 기저에 깔려 있어서 더 튼튼하고 스케일이 큰 편이다. 이 땅에서 정토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굳건한 '원'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순간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욕심으로 살아간다면 금방 자라.. 2011.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