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훅스2 경계넘기를 가르치기 - 벨 훅스 벨 훅스 경계넘기를 가르치기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벨 훅스 (모티브북, 2008년) 상세보기 벨 훅스의 새 책을 읽다. , 이후에 만난 반가운 책이다. 벨 훅스는 흑인 여성 페미니스트 이론가다. 지배 권력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자신의 이름도 늘 소문자, bell hooks로 쓴다. 이 분의 문장이 참 좋다. 특별히 문장력이 좋다기보다는 문장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주어, ‘나’가 좋다. 자아가 숨김없이 드러난 글쓰기. 페미니스트적 글쓰기의 특징이다. 많은 학자들이 객관성 속에 숨어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지 않는 것과 상반된 태도다. (어디 학자들 뿐이랴.문학인도 마찬가지. 그래서 나는 공지영이 좋다. 솔직히 소설보다 인간 공지영 쪽이 더 마음에 든다. 문장은 다소 거칠고 매끄럽지 않지만 자신의 관점이 뚜렷이.. 2009. 1. 30. 사랑의 모든 것 - 벨 훅스 대중매체를 비롯하여 우리 주위의 온갖 것들이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낭만적 사랑의 환상이나 전율, 흥분만을 보여줄 뿐 진정한 사랑에 대한 깨달음은 참으로 드물다. 사람들 역시 사랑을 갈망하는 듯하지만 남녀 관계가 주는 일시적인 활력을 넘어서는 보다 깊은 차원의 사랑, 자신의 영혼 깊은 곳의 부름은 외면한다. 그리고 사랑보다는 권력욕에 쉽게 굴복한다. 혹은 자기 삶에 사랑이 깃들어 있지 않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진정한 사랑은 이상일 뿐,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록 내 삶에서 경험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참사랑은 존재한다. 비록 소수일지언정 이 지구 위 누군가는 참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 책 ‘사랑의 모든 것’은... 느낌도, 특별한.. 2006.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