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1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 - 박홍규 저자의 관점에서 보면 소크라테스는 그리스가 보장하는 민주주의 안에서 마음껏 반민주적인 사상을 설파했던 '엘리트' 철학자였다. 민중을 경멸했으며, 모든 그리스인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덕이자 의무로 생각하고 있던 시대에 그것을 부정했고, 자유 도시의 관점에서 아테네를 바라보지 않고 스파르타를 칭송했다. 그러나 그는 스파르타로 망명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테네의 직접 민주정치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소크라테스가 과연 어떤 사상을 지니고 살았는지, 왜 그리스 민주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소크라테스가 위험 인물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조목조목 증명한다. 그리고 분명하게 잘라 말한다. 자신은 모든 종류의 독재자가 싫고 소크라테스도 거기에 포함된다고. 그런데 저자가 정말.. 2009.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