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신학1 다시 태양이 되기 위하여 / 정현경 아시아 여성신학에 관한 대표적인 저서라 할 만하다. 유니온 신학대학 종신교수인 정현경의 박사논문을 번역한 책인데, 저자가 그 후에 이름을 현경으로 바꾸고 낸 책, , 등이 더 유명하지만 나는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저자의 문제의식이 집약적으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여성 신학은 그들의 ‘찢어진 몸’에서 시작된다. 고난이 그들 삶의 경험의 중심적 요소이다. 그들은 ‘민중 속의 민중’이며 ‘한맺힌 사람들 중에서 가장 한맺힌 사람들’이다. 아시아 여성들에게 필요한 하느님은 ‘고난 받는 종’으로의 예수, ‘주님’ 예수가 아니다. 아시아 여성들에게는 그들을 해방으로 이끄는 완전한 인간성의 상징 예수가 필요하다. 해방자/혁명가로서의 예수, 한을 풀어주는 어머니/여성/무당으로서의 예수, 일과 식탁에서 느끼.. 2009.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