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노라 - 마이다 슈이치 "한 인간의 정신계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는 그가 선생을 만나느냐 만나지 못하느냐, 바로 그것이다. 그가 과연 진짜 사람을 만나느냐, 진짜 인격을 만나느냐, 그것이 요점이다." (pp10) 이현주 목사가 번역한 이 얇작한 책은, 저자인 마이다 슈이치가 자신의 스승 아케가라수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여시아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노라'이다. 딱히 특별한 내용이 없는 이 책이 특별한 빛을 발하는 까닭은, 저자가 참된 스승과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 배움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에게 참된 선생이 없다면 불교를 배우지 않는 게 더 좋을 것이다."(pp11) 그에게 불교는 추상적 개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한 인간을 만나는 것이었다. 저자는 열여덟살에 아케가라수를 만난.. 2009.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