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호1 사회를 바꾸는 아티스트 - 지승호 지승호의 두 번째 인터뷰집. 2003년판이다. 그 후 꽤 많은 책이 나왔으니, 이 책을 내가 좀 늦게 읽은 셈. 머리말이 재미있다. 자신을 '거리의 악사'에 빗댄다. 거리의 악사가 음악이 좋아서 거리에서 연주하고 돈을 구걸(?)하는 것처럼, 자신도 글쓰기가 너무 좋아서 이것으로 밥을 벌어 먹고 싶은(그게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인터넷 비주류 논객이라고. 누구나 쉽게 읽고 남는 게 있는 사회과학 책을 쓰고 싶고, 인터뷰는 구어체라서 잘 읽히기 때문에 그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삼만 부 팔리는 책 한 권 내야 이천만 원 벌까 말까라면서(그것도 유명한 저자), 삼천 부 파는 자기는 그럼 열 권 내지 뭐... 라고 마음 먹었다던데 그 배짱이 멋있다. 실제 그 후로 10권 가까이 낸 것 같다. 강헌, 권해효.. 2009.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