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카1 [뉴질랜드] 한 번은 사고를 칠 줄 알았어! - 히피 트렉(Heaphy Trek) 한 번은 사고를 칠 줄 알았어! - 뉴질랜드 히피 트렉 (Heaphy treck) 배낭여행의 매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르리라. 내 경우 그것은 예기치 못한, 우연한 만남이 주는 놀라움 및 기쁨과 결부되어 있다. 모든 것이 꽉 짜여진 일정대로 전개된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일상이 아닐까. 시간표를 철저히 지켜야 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여행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요소는 '우연성'이다. 일상에서는 비가 쏟아지거나 흰 눈이 폴폴 쌓여도 해야 할 일은 변함 없다. 꽃이 피고 낙엽이 져도 주어진 일은 마쳐야 하고 퇴근 시간은 지켜야 한다. 하지만 여행은 다르다. 소낙비가 내리면 모든 일정을 접고 까페에서 오전 내내 커피를 마시며 빈둥거려도 좋고, 햇살이 찬란하다면 박물관 대신에 숲길을 .. 2005.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