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재처럼 살아요1 효재처럼 살아요 - 이효재 효재처럼 살아요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효재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사진 반, 글 반인 책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예외다. 저자는 말을 안 한다기보다는 말을 아낀다. 몇 마디 말 속에 깊은 뜻이 배어 있다. 그 뜻은 그의 삶에서 우러나온다. 그래서 여운이 있다. 사진도 좋지만 문장이 더욱 좋다. 살림을 이렇게 예술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알았다. 우리가 말로 남을 기죽이지 않으면 그 자체가 지구 평화다. '왜 그랬는데?'가 아니라 '그랬니? 어머, 잘했다' 진심으로 말해주는 것. (pp25) 세상의 잣대로 보면 나는 애 못 낳아, 남편은 집 나가, 일 많이 해 골병들어, 팔자가 세도 너무 세다. 그러나 나는 거꾸로 생각한다. 남편 집에 없고 아이 없기 때문에 생기.. 2009.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