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1 [인도네시아] 발리 1. 발리에 가신다면 여행을 하면서 갔던 곳을 다시 찾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팍팍한 도시 속에서 열대의 자연은 그리움으로 남았나 봅니다. 발리엔 두 번의 발걸음이 미쳤습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원하는 이라면 발리에서 실망을 안고 떠날지도 모른답니다. 특급 호텔이 백 팔십여 개나 될 만큼 발리는 개발된 섬이니까요. 또한 바다만이 목적이라면 발리보다 더 좋은 곳이 많을 거예요. 발리의 바다는 평범하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리는 여전히 매력적인 섬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바 섬에서 출발해 칼리만탄을 거쳐 술라웨시의 내륙 또라자 마을로 이어지는 지친 여정 끝에 만난 곳이 발리. 그래서 그런지 발리의 첫인상은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서 발리의 분위기에 서서히 동화되어갔고 그래서 열흘을 내리 쉬게 .. 2003.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