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와 나는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꼭 편지를 교환한다.
둘 다 편지 쓰기를 좋아해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건데
이제 드디어 쓸 말이 점점 옅어지는 찰나
D가 이번 생일에 편지를 안 썼다.
편지 달라고 며칠 종용한 끝에 받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구절.
한용운 시인의 시다.
“내가 모를 줄 알았지?
나 한용운 시는 죄다 읽었거든. ㅋㅋ”
이 시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사랑에 관한 한, 정말 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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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와 나는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꼭 편지를 교환한다.
둘 다 편지 쓰기를 좋아해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건데
이제 드디어 쓸 말이 점점 옅어지는 찰나
D가 이번 생일에 편지를 안 썼다.
편지 달라고 며칠 종용한 끝에 받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구절.
한용운 시인의 시다.
“내가 모를 줄 알았지?
나 한용운 시는 죄다 읽었거든. ㅋㅋ”
이 시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사랑에 관한 한, 정말 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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