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둔 작년 자료를 이제 정리한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한 작품/활동 통계 내고
활동지는 버리기 전에 사진 몇 컷~
작년 2학기에 진행한 작품/활동 11가지 중에서 인기 있는 것 통계를 내보았다.
1. 영상 만들기(41표)
--- 압도적 1등, 장기간 진행한 활동이라 아이들 기억에 많이 남은 듯하다.
2. 우리 동네 시지 & 대구 탐방(29표), 청포도(29표), 오늘이(28표)
--- 지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게 신선했던 듯하고, 문학은 '청포도'와 '오늘이'가 가장 인기 있었다.
3. 창작시 쓰기(21표)
--- 학생들이 시 쓰는 거 싫어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선전함
4. 꽃들에게 희망을(19표), 경험한 일 말하기(19표)
--- '꽃들에게 희망을'은 2차시로 짧게 했는데도 작품이 힘이 있어 선택된 것 같고, 말하기는 언제나 무난한 활동~
5. 우리말 어휘체계(14표)
--- 이런 것 선택하는 학생들 보면 역시 사람은 다양하다는 생각.
6. 고래들의 따뜻한 동료애(9표), 독도(9표), 공작나방(9표), 딱지(4표)
--- 표는 가장 적었지만 그래도 이런 작품을 선택한 학생들이 몇 있다.
영상 만들기 말고는 사실 선호가 한쪽에 크게 몰린 건 없다.
문학 중에선 역시 청포도, 오늘이가 작품의 힘 때문에 가장 아이들이 좋아했다.
우리 동네 시지 & 대구 탐방은 청포도, 오늘이만큼 인기 있었고..
그 다음에 창작시 쓰기, 경험한 일 말하기, '꽃들에게 희망을'이 비슷하게 인기.
그리고 소수의 학생들이 문법과 나머지 글들(고래들의 따뜻한 동료애, 독도, 공작나방, 딱지)을 택했다.
올 1학기는 기형도 '엄마 생각', 백석 '고향',
최순우 '부석사 무량수전', 박노해 '손무덤'인데...
작년에 했던 윤동주, 이육사 만큼의 임팩트가 있을지... 미지수다.
김유정 '동백꽃'은 다른 쌤이 해서 매우 아쉽게 됐고...
(올해는 시수 배정과 시험 때문에 국어를 A, B로 쪼갬)
소설은 작년 헤세의 '공작나방'보다 '동백꽃'이 훨씬 유머러스하니깐..
백석이 윤동주/이육사만큼 두께감 있는 시인인데,
어떻게 잘 전달할 지 아직 고민 중...
중간고사 범위는 부석사까지인데,
자기 소개 끝내고 이제 첫 번째 시, 기형도 하고 있음..
진도도 대략 난감...
안 가르쳐본 작품이 많이 나와서
살짝 헤매고 있는 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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