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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딱히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어서 그냥 본 건데, 그래 그런지 살짝 지겨운 감이 있었다. 이것과 연결되는 전편을 보지 않은 탓인지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장면이 눈길을 끌었는데, 애들 영화에도 얘네들은 이런 종류의 관점을 부여하는구나 싶어 생각할 거리가 되었다.
악의 세상, 볼트모트가 세상을 지배하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뭘까?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 등급별로 나누는 거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개는 히틀러 시대의 재현이다. 사회의 불순분자들을 가려내는 작업, 고문하고 숙청하는 작업, 언론을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모습, 해리에게 호의적인 신문 편집장 딸을 잡아가는 등의 설정.... 전체주의를 경험한 역사가 있기 때문일까, 영화 곳곳에 파시즘에 대한 경고와 비판이 엿보였다. 사람을 차별하고 가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끔찍한 일인가를 충분히 잘 전달하고 있었다.
이 편에서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우정이 시험대에 오르는데, 질투라는 감정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동인이면서 사람을 얼마나 속좁게 만드는가 하는 점도 아이들 영화로서는 흠잡을 데 없이 그려내었다.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론이 자신의 질투심을 극복하고 덤블도어가 남긴 유품의 도움을 받아 해리를 다시 찾아내는 장면이었다. 론은 자기 마음의 빛을 따라갔고 그 빛이 론으로 하여금 자신의 오랜 벗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고 그를 위기에서 구하게 해주었다.
악의 세상, 볼트모트가 세상을 지배하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뭘까?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 등급별로 나누는 거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개는 히틀러 시대의 재현이다. 사회의 불순분자들을 가려내는 작업, 고문하고 숙청하는 작업, 언론을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모습, 해리에게 호의적인 신문 편집장 딸을 잡아가는 등의 설정.... 전체주의를 경험한 역사가 있기 때문일까, 영화 곳곳에 파시즘에 대한 경고와 비판이 엿보였다. 사람을 차별하고 가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끔찍한 일인가를 충분히 잘 전달하고 있었다.
이 편에서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우정이 시험대에 오르는데, 질투라는 감정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동인이면서 사람을 얼마나 속좁게 만드는가 하는 점도 아이들 영화로서는 흠잡을 데 없이 그려내었다.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론이 자신의 질투심을 극복하고 덤블도어가 남긴 유품의 도움을 받아 해리를 다시 찾아내는 장면이었다. 론은 자기 마음의 빛을 따라갔고 그 빛이 론으로 하여금 자신의 오랜 벗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고 그를 위기에서 구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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