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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읽은 우리 나라 소설. 두 권을 정신 없이 몰입해서 읽고나니 왜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가리켜 <치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지 알겠다.
사랑 불능의 세진과 사랑 과잉의 인혜는 언뜻 보면 상반되어 보이지만 같은 문제에서 비롯된 우리들의 두 모습이며, 작가는 세진과 인혜를 통해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겪는 심리적인 어려움과 여성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사랑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그려내고 있다.
마음에 드는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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