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 씨엠립 공항에 도착하니
툭툭 아저씨가 미소를 짓고 나를 맞았다.
저가호텔이라 혹시 픽업 안 나오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출국장으로 나오자마자 'Bia Kim'이라는 종이를 든
환한 표정의 아저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7년만의 재회였다.
씨엠립에 오기 전에 들었다.
여기 개발붐이 일어서 관광객이 미어터진다고.
그래서 예전과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하지만 열대의 온화한 공기와 함께 캄보디아의 미소도 여전했다.
그 미소가 달라지지 않아 좋았다.
공항에서 툭툭을 타고 30분쯤 달려 도착한 호텔.
직원들의 얼굴에서도 같은 미소를 보았다.
온 얼굴에 활짝 번지는 어여쁜 미소였다.
불교 국가의 특징일까, 날씨 탓일까.
어쨌든 우리가 지니고 있지 못한 온화한 미소였다.
잘은 모르지만 나는 그 미소가 부처의 미소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반가운 그 미소와 함께 캄보디아에서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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