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1 깨어나는 여신-에코페미니즘과 생태문명의 비전 - 김재희 에코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 학술서가 아니라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에코페미니즘은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왜곡된 남신의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삶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데 실패했다고 본다. 병든 인류 문명을 치유하고 어머니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영성, 여신의 영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삼신 할머니, 바리공주를 비롯하여, 독일의 녹색 성인 힐데가르트 수녀와 여성 과학자 매클린톡 등의 생애를 들여다보며, 그들 삶과 그들의 과학이 추구한 독특한 생명의 영성을 일깨운다. 특히 12세기 독일의 신비주의자 힐데가르트 수녀는 내가 좋아해 마지 않는 성인이다. 그녀는 교황과 황제의 카운슬러이자 의사, 과학자, 약초 전문가로 기록으로 남은 최초의 .. 2005.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