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투에카1 [뉴질랜드] 편안한 휴식, 모투에카(Motueka) 청명한 날씨,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모투에카에 온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솔로 여행자에게 숙소는 여행지의 기분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낯선 행선지들을 거치다보면 피곤할 때도, 힘들 때도 있는 법. 그럴 때 집처럼 편안한 숙소, 사람들의 미소와 작은 친절, 따끈한 차 한 잔, 정말 작디 작은 것들이 마음에 새겨지고 떠나고 나서도 그곳을 추억하게 만든다. 모투에카 YHA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원래 내 일정은 프란쯔 조제프 빙하에서 남섬 북부의 넬슨으로 가는 것이었고 모투에카는 계획 속에 들어있지 않았다. 빙하 트레킹 이후 여독이 한꺼번에 몰려온 게 문제였다. 넬슨은 프란쯔 조제프 빙하에서 하루종일 걸리는 길, 나는 만 하루 동안의 버스 여행을 견뎌낼 자신이 없었다. 중간 지점인 그레이마우스까.. 2005.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