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1 2002년 그리고 2009년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것을 잊었던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 기간 5년 동안 조중동의 전방위적인 공격, 그 편을 든 한국인의 집단관념이 너무 강하여 2002년 겨울을 뜨겁해 했던 많은 사람들의 꿈과 소망이 다소 빛을 바랬던 것 같다. 대선 때, 그리고 탄핵 정국 때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부었기 때문에 한동안 진이 빠져서일 수도 있고 또 워낙 대통령께서 깨끗한 정치를 펼치셨던 터라 부패, 남북관계, 그밖의 여러 것에 대해서 마음놓고 있어서기도 하다. 7년 전 그분 목소리를 다시 들으니 '사람 사는 세상'이 어느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가야 하는 머나먼 길임을 깨닫게 되고 그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과정에 삶의 정수가 담겨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결국 노랫말처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 2009.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