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1 저 광야를 가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 - 숫타니파타 도올 선생의 봉은사 강연을 보았다. 오랜만에 가슴 밑바닥까지 시원해지는 말씀. 특히 이 거짓과 위선의 시대에, 선생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숫타니파타의 한 대목은 심금을 울렸다. (기존의 번역보다 훨씬 좋다.) (이미지-웹) 추위와 더위, 굶주림과 목마름, 바람과 태양의 뜨거움, 모기떼와 독사들, 이런 모든 것을 참고 견디며 저 광야를 가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 어깨가 딱 벌어져 연꽃처럼 늠름한 거대한 코끼리가 그의 무리를 떠나 가고 싶은 대로 숲속을 노닐듯 저 광야를 가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 연애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잠시 동안의 해탈에조차 이를 겨를이 없다 태양의 후예, 홀로 깨달은 자인 나 싯달타가 하는 이 말을 명심하고 저 광야를 가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 서로 다투.. 2010.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