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 호수1 [뉴질랜드] 세상의 첫 일주일을 보았으니... - 밀포드 트렉(Milford Trek) 3 세상의 첫 일주일을 보았으니… [뉴질랜드 밀포드 트렉 3] 54km를 완주하다 트레킹 넷째 날 아침이 밝았다. 잠에서 깨자마자 날씨부터 확인했다. 건너편 산봉우리에 구름 한 자락이 걸려 있는 은은한 아침, 맑은 날씨가 참 반갑다. 오늘 걸을 구간은 퀸틴 롯지에서 밀포드 트렉의 종점 샌드플라이 포인트까지 21km이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제 본 서덜랜드 폭포가 멀리서 보였다. 산 전체를 향해 시원스레 내리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신선하다.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보았을 때와는 달리 길게 떨어지는 폭포의 윗 부분이 드러나서 580m라는 높이가 실감이 났다. ▲ 서덜랜드 폭포 사람들이 지구를 차지하기 전의 자연은 이런 모습이었을까? 이곳에서 인간과 자연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자연만 있으면 충분할 것 같다.. 2005.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