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그람시1 감옥에서 보낸 편지 - 안토니오 그람시 감옥... 모든 것으로부터 단절된 공간... 20년형을 선고받고 세상이 그의 앞에서 문을 닫았을 때도 그람시는 '삶의 끈'을 놓지 않았고 아주 작고 하찮은 일만으로도 삶이 가까이 있음을 느꼈다. 꼽추, 사자 머리... 그를 평생 괴롭힌, 쉴새없이 찾아든 병고 속에서도 한결같이, 의연했던 사람. 무솔리니는 이런 두뇌는 적어도 20년은 가둬두어야 한다고 했지만 파시즘은 그를 죽이지 못했다. 서른 다섯에 감옥에 갇힌 그는 감옥생활 11년만에 병으로 죽음을 맞지만 '옥중수고'라는 방대한 저작을 남긴다. 교육사회학 시간에 그람시의 헤게모니 이론과 진지전, 유기적 지식인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의 혁명가적 생애에 감동받아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꼼꼼이 읽지는 못했지만 그의 인간성을 좀 더 가깝게 느.. 2006.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