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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2

유시민, 그는 해낼 것이다  그의 결연한 눈빛을 보면, 그가 이번에 무슨 일이든 이뤄내리란 생각이 든다. 2008년년 봄, 대구에서도 물론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의 눈빛과는 달랐다. 완전 내 주관적 느낌일 뿐이지만, 그 때는 우리 정치 현실에 대한 깊은 안타까움, 연민, 그런 것들이 비쳤었다. 거대한 벽을 애써 두드리는 자의 그런 눈빛이랄까.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떨쳐 일어나서 무엇이라도 할 기세다. 말 그대로 목숨 걸고 덤벼드는 느낌. 어떤 장벽이라도 무너뜨릴 것 같은. 그러면서도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하는 차가움을 지닌... 자신을 다 비워낸 자가 가진 어떤 용기와 힘, 그런 게 느껴진다. 그는 해낼 것 같다. 그 무엇이라도. 유시민, 하면 항상 함께 떠오르는 이가 있다. 시민광장의 '네버엔드'님. 대학원 다니느라 너무 바.. 2010. 5. 14.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청춘의 독서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유시민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을 읽으며, 세상에 좋은 책이 이렇게 많다니, 다시금 행복했다. 자신의 독서 체험을 담은 책이 요새 꽤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단연 최고다(타인의 독서에 관심이 없어서 그리 많이 보진 못했으나). 저자에 대한 개인적 호감을 차치하고서라도 그렇다. MB 치하, 시절은 어둡고 갈 길은 멀다. 저자는 길을 잃은 지금, 자신을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왔던 삶의 ‘지도’가 과연 옳았는지, 그것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본다. 청춘에 그를 사로잡았던 책을 다시 읽으면서. 그리고 다시 확인한다. 지도들은 옳았으며, 더 많은 것들이 새롭게 의미가 밝혀짐을. 그리고 자신에게 다짐한다. 길은 계속된다고. 나 역시 이런 경험이 .. 2010.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