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1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 - 노혜경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노혜경 (아웃사이더, 2003년) 상세보기 역사의 소환을 거절하지 않은 시인 오랜만에 문학하는 사람의 알맹이 있는 좋은 글을 읽었다. (난 시인, 소설가들의 말장난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혜경 시인. 그의 페미니즘, 문단 권력에 대한 비판, 시와 문학 및 친일 문학인에 대한 견해, 그의 정치 참여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역사가 그를 어떻게 소환했으며 그 질곡 속에서 시인이 어떻게 역사와 호흡했는지, 역사의 소환을 거절하지 않고 지금까지 걸어왔는지를 찬찬히 읽을 수 있다. 문학인으로써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자 한 그에게서 참 지식인의 모습을 본다. 노혜경은 서정주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삶은 비판하지만 그의 문학적 성과는 인정해야.. 2004.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