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부산에 갔다가 시내서 목격한 광경. 깜짝 놀랐다. 내용이 넘 심해서.
“간첩 문재인을 사형에 처한다”
이건 민주주의의 증거인가, 반민주주의의 증거인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대통령을 죽일놈이라고 욕하든 말든 아무 상관 없다.
자기집 안방에 붙여놔도 뭐라 안 한다.
하지만 공공장소에 플래카드를 거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이건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대통령 비판도 아니다.
가짜뉴스이자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혐오 내용이다.
민주주의 질서를 해치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테러도 표현의 자유라 할 판이다.
이걸 그냥 내버려두다니..
공권력이 이렇게나 약해서 되겠나,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이래서 되겠나 싶다.
한국은 민주주의에 관해서 뭔가 크게 오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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