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활한 유투브의 바다에서
진짜 미니멀리스트를 또 발견했다.
지난 번 ‘단순한 진심’에 이어 ‘아침나무’다.
전자는 청년 커플이었는데 이번엔 중년 여성.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영상이 넘쳐나는 곳에서
한적한 오솔길 옆 샘물처럼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저 정도로 내 소유를 비울 수 없다.
간소한 삶의 가치를 잘 알지만
20년을 성실한 노동자로 살아본 결과(안정된 직장이긴 하나)
노동 소득은 절대 물가와 자본의 증가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음을 알았다.
학교에서 정년퇴임은 만 62세고 연금 개시는 만 65세다.
퇴직 후 3년간 소득이 없는 건 둘째 문제고 정년 때까지 버티기가 어렵다.
나이 들수록 학생들과도 멀어지고 학교 특성상 업무 강도는 점점 높아진다.
노동소득만으로는 원치 않을 때까지 뼈빠지게 일하는 수밖에 없어서
좀 더 일찍 은퇴하기 위해 주식 공부도 한다.
하지만 ‘간소함’은 각자의 상황이 어떠하든 그 상황에 맞게
모두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가치라고 믿는다.
그것은 지구환경과 내 삶을 위해 물건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간소함이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시간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아래 채널이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이유이다.
https://youtu.be/bCRQvCp-lrQ
https://sheshe.tistory.com/m/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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