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서 우연히 보고는 깜짝 놀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
이분들에 비하면 난 미니멀리스트 근처에도 못 간다.
몇 년 전, 아빠 유품과 세간을 정리하면서
아 내가 죽어도 수많은 물건들이 남고 대부분 버려지겠구나,
뼈저리게 느껴서, 이후 책 사는 것도 줄이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긴 하는데
실천은커녕 시시때때로 택배 도착. 옷은 또 어찌나 많은지.
기껏해야 샴푸 안 쓰고, 머리 염색 안 하고, 고기 덜 먹는 정도.
나는 새카만 머리를 갈색으로 물들이는 것 하나를 중단하는데도
엄청난 마음의 저항이 있었다.
자기 철학이 있고 소신이 있고 개성 뚜렷한 멋진 젊은이들이다.
블로그도 찾아봤는데, 시류에 초연한 그 자기 소신이 매력적이었다.
자기 생각이 있고 그것을 밀고나갈 힘이 있다는 게 인간의 진정한 매력이구나 했다.
삶이 진짜인 게 가장 멋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계속해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냐고.
소로우가 월든 호숫가에 산 것은 일 년 정도였다.
그 일 년의 실험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남겼다.
“미니멀라이프는 물건을 줄이는 삶의 방식이라기보다는
절제를 훈련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단순한 진심)
<블로그 및 유투브 : 단순한 진심>
https://blog.naver.comminimal_sinc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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