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우간다5 망고나무 주렁주렁 매달린 풍성한 바나나 줄기와 함께 내게 아프리카의 빈곤과 비참을 잊게 하는 게 있다. 바로 나무와 숲이다. 우간다도 경작지 확보를 위해 숲은 계속 잘려나가고 있지만 대부분 도시가 해발 천미터 고지대에 위치해 어느 길모퉁이에서건 고목을 발견한다. 열대우림의 위엄에 걸맞게 나무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까마득하게 올려다보는 키 큰 나무들이 많다. 첫 번째 사진은 망고나무. 파울로 프레이리가 왜 ’망고나무 그늘 아래서‘란 책을 썼는지 알겠다. 드넓은 그늘을 가진 나무. 두 번째 사진은 나무 이름 모르겠음. 엔테베 식물원이다. 세 번째 사진은 빅토리아 호수. 이곳의 원경은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롭다. 근경은, 비포장도로에 먼지 풀풀 나는 정말로 심란한 삶의 풍경이지만.. 푸름에 주목하면, 아프리카의 원초적 .. 2024. 10. 7. 아프리카, 두 개의 시간이 흐르는 곳 우간다는 르완다 바로 옆나라지만 동네에서 마주치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르완다에 처음 갔을 땐, 저녁마다 아이고 어른이고 물통에 물을 채우러 공동 수돗가에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곳곳에서 마주치는 손바닥만한 꽃들이 눈길을 오래 사로잡았다. 고산지대라는 기후조건은 비슷하지만 여기선 꽃을 많이 못 본다.D는 꽃나무를 애써 심지 않아서일 거라고 말한다.대신에 좀 더 대도시다보니 상권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르완다에서는 노점을 많이 못 보았는데, 여기선 몇 미터마다 카사바나 짜파티 등 간단한 요리를 파는 노점들이 있다.부엌이나 조리 도구를 갖추지 못한 집들도 많아서 거기서 한 끼를 해결한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사진 5장을 골라보았다. 1. 바나나. 이 탐스러운 바나나 가지들은 내게 열대 고목과.. 2024. 10. 4. 우간다 야생동물 보호교육센터, 엔테베 동물원 아프리카 가성비 최고 동물원이지 https://youtu.be/u3PevGzWHpo?si=fMPkJnTxiO04myK1 2024. 8. 26. 아랍에미레이트 타고 아프리카 가기 https://youtu.be/KCTD02m-QHs?si=9MELO42O-9tUifa3 2024. 8. 10. ‘20 우간다 여행 영상 _ 비룽가 지역 육로 여행 부뇨니 호수, 브윈디 국립공원, 퀸엘리자베스 국립공원, 칼린주숲 보호구역, 마힝가 국립공원 https://youtu.be/efd0kiQSjVg 2020.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