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173 망고나무 주렁주렁 매달린 풍성한 바나나 줄기와 함께 내게 아프리카의 빈곤과 비참을 잊게 하는 게 있다. 바로 나무와 숲이다. 우간다도 경작지 확보를 위해 숲은 계속 잘려나가고 있지만 대부분 도시가 해발 천미터 고지대에 위치해 어느 길모퉁이에서건 고목을 발견한다. 열대우림의 위엄에 걸맞게 나무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까마득하게 올려다보는 키 큰 나무들이 많다. 첫 번째 사진은 망고나무. 파울로 프레이리가 왜 ’망고나무 그늘 아래서‘란 책을 썼는지 알겠다. 드넓은 그늘을 가진 나무. 두 번째 사진은 나무 이름 모르겠음. 엔테베 식물원이다. 세 번째 사진은 빅토리아 호수. 이곳의 원경은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롭다. 근경은, 비포장도로에 먼지 풀풀 나는 정말로 심란한 삶의 풍경이지만.. 푸름에 주목하면, 아프리카의 원초적 .. 2024. 10. 7. 아프리카, 두 개의 시간이 흐르는 곳 우간다는 르완다 바로 옆나라지만 동네에서 마주치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르완다에 처음 갔을 땐, 저녁마다 아이고 어른이고 물통에 물을 채우러 공동 수돗가에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곳곳에서 마주치는 손바닥만한 꽃들이 눈길을 오래 사로잡았다. 고산지대라는 기후조건은 비슷하지만 여기선 꽃을 많이 못 본다.D는 꽃나무를 애써 심지 않아서일 거라고 말한다.대신에 좀 더 대도시다보니 상권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르완다에서는 노점을 많이 못 보았는데, 여기선 몇 미터마다 카사바나 짜파티 등 간단한 요리를 파는 노점들이 있다.부엌이나 조리 도구를 갖추지 못한 집들도 많아서 거기서 한 끼를 해결한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사진 5장을 골라보았다. 1. 바나나. 이 탐스러운 바나나 가지들은 내게 열대 고목과.. 2024. 10. 4. 우간다 야생동물 보호교육센터, 엔테베 동물원 아프리카 가성비 최고 동물원이지 https://youtu.be/u3PevGzWHpo?si=fMPkJnTxiO04myK1 2024. 8. 26. (발리 한 달 #27) 킨타마니 화산지대 여행 작년 여행 영상을 이제 만들고 있다.킨타마니 지역을 샅샅이도 보았구나 했다.바투르산에서 바투르호수까지... https://youtu.be/it-3NYedWfU?si=UNC2aFtunaDUw8WP 2024. 8. 10. 아랍에미레이트 타고 아프리카 가기 https://youtu.be/KCTD02m-QHs?si=9MELO42O-9tUifa3 2024. 8. 10. (발리 한 달 #26) 우붓 포시즌즈, 산책만 해도 좋은 곳 하루 숙박료 200만원 우붓 포시즌즈,이런 데는 굳이 숙박할 필요가 없고(도심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 불편)이삼만 원 주고 칵테일 한 잔 하면서 구경하는 걸로 충분하지... https://youtu.be/J6kMfQ66VSs?si=hIJSvmfYOSGHbdJO 2024. 6. 4. (발리 한 달 #25) 우붓 관광 명소, 몽키 포레스트 우붓 도심, 산책하기 좋은 공원... https://youtu.be/lKb29yvAvnE?si=2b2zyVKFhrZgAJFH 2024. 6. 4. 두바이공항 환승 아프리카에 갈 땐 항상 카타르항공을 이용했는데 이번엔 아랍에미레이트가 더 싸서 이걸로. 경유 대기 시간이 5시간이라 그게 좀 긴 편인데 귀국길에 두바이 여행도 며칠 할 겸해서 에미레이트를 이용하게 됐다. 한밤중에 인천공항을 이륙할 때 뜬금없이 울컥했다. 점점 작아지며 시야에서 사라지는 인천공항을 보며, 이게 내 조국이구나, 나의 생의 터전이구나 했다. 예고 없이 갑자기 애국심 뿜뿜해서 나도 당황~~ 해하다가 실은 당연한 반응이다 싶었다. 내가 발 딛고 살어가는 땅이 얼마나 소중한가. 뒤따라오는 생각. 이렇게 아름답고 건실한 곳이 내 조국이구나 했다. 물론 그 안을 들여다보면 뭐 아수라장이지만 이 세상에 문제 없는 곳이 이디 있으랴. 비행기에서 수면제 한 알 먹고 잤더니 확실히 피곤이 덜하다. 장기간 비행.. 2024. 1. 7. (발리 한 달 #24) 우붓 하이킹 코스, Sari Organic Walk 우붓 문화의 핵심, 유네스코 세계유산 subak.. https://youtu.be/Bp0UmBfBi80?si=BJljlBqb0504jblW 2023. 11. 29. (발리 한 달 #23) 우붓, 나의 집 / 가성비 최고 게스트하우스 영상 만들면서 넘 그립네 https://youtu.be/jeh0M3xNB9c?si=zoGFeLVLZ81POFwi 2023. 11. 18. (발리 한 달 #22) 누사두아 비치를 따라 특급호텔 구경할게요 / 물리아, 그랜드하얏트 누사두아 마지막편 드디어 우붓으로 간다 https://youtu.be/aw9R-YQujcs?si=JkbendqLt1mXSNx9 2023. 11. 6. (발리 한 달 #21) 누사두아 가성비 최고 오성급 호텔, 메루사카 꾸따에서 드디어 누사두아로~ 발리 한 달 살이 숙소 중 가장 비싼 15만원을 지출한 곳. 조식 포함이고 오성급 호텔이라 하루 오백 불 이상이 즐비한 누사두아에선 가성비 최고의 저렴한 숙소.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나는 여행에서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자 한다. 적정한 가격에서 현지 문화와 자연을 즐기는 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듯하다. 물론 내 소득이 더 높다면 더 지출할 수 있겠지만 현재에선 이 정도가 적정선인 듯. 발리가 그리운 계절이다. https://youtu.be/4B__UER8pew?si=kWKaTS2O1iOUVQvd 2023. 10. 1. (발리 한 달 #20) 꾸따 구시가지 돌아보기 영상 20개만에 첫 일주일이 끝났고 꾸다 여행 마무리. 다음 영상부턴 드디어 누사두아다. 우붓은 대체 언제 가나... 올해 안에 발리 영상 끝내는 게 목표인데 가능할까 모르겠넹.. https://youtu.be/cLK_jlk4Rf8?si=Lv08uslyWCdpKGih 2023. 8. 29. (발리 한 달 #19) 꾸따 해안산책로의 모든 것 발리에서 가장 긴 해안산책로, 서쪽 해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져 있다. https://youtu.be/wv8734uSIsw?si=o25YHPzR2CGm5lwj 2023. 5. 18. (발리 한 달 #18) 꾸따 가성비 맛집 4곳 발리 외식 물가는 상당히 비싸다. 1인 기본 만 원을 넘고 몇 마넌도 수두룩~ 현지인 식당만 1인 오천 원 정도에 가능하다. 우리가 다녀온 현지 식당들~ https://youtu.be/f6mxNf-tNrQ?si=X0iILUfGdA7NCRvt 2023. 4. 15.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