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카이코우라는 아름답다 - 카이코우라(Kaikoura) 1
카이코우라는 아름답다 -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1 카이코우라는 아름답다. 뉴질랜드의 하늘빛, 산빛, 물빛, 바다빛, 어느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건만, 이 작은 마을에 도착했을 때, 이곳이야말로 '아름답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구나, 생각했다. 날씨도 기분 좋게 선선했고, 산과 바다가 서로를 품에 안은 반도의 지형이 다른 어떤 곳보다 내 마음에 여유와 평온함을 선사한 곳. 다시 말해, 카이코우라의 아름다움은 피오르드랜드의 스펙터클한 아름다움과, 카후랑기의 무성한 숲, 아벨 태즈만의 뜨거운 여름과는 달리, 우리가 편안하게 산책하기 좋은, 국립공원이 아닌, 사람 사는 마을을 옆에 둔 어떤 온화함이 있는 곳. 아무튼 카이코우라는 참 아름다웠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언덕 아래 자리잡은 YHA까지 바다를 따라 ..
2005.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