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를 마치며 와~ 이러다가
진짜 순직하겠다 할 만큼
수업 및 담임 업무 피로도가 컸다.
내 체력의 한계를 훌쩍 넘어서
선생 계속하겠나 진짜 회의가 든 반 년이었다.
교과부장이라 학기말 성적 통계를 내는데
결과표를 보고 그 이유를 알았다.
1학년은 D가 9프로 E가 12프로
합해서 대략 20프로 정도고
B가 젤 많다. 아름다운 결과~
매시간 등짝 스매싱 날려가며
(아동학대 고소당하기 딱 좋음)
수업 안 듣는 애들 닥달을 했더니
1학년은 대충 수업을 다 들은 것 같다.
학교시험의 DE 등급 비율은
수업에 얼마나 참여했냐를 보여준다.
외부 시험이라면 물론 기초가 약한
울 학생들 DE 비율이 훨씬 올라갔을 듯~
반면 2,3학년은 D, E가 50프로다.
3학년은 학급당 인원도 작고
가장 괜찮은 애들이라는데도 이렇다.
DE가 50퍼라면 이건 사실상 수업을 안 듣는다는 것…
문제는 올해 내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거다.
산만한 애들 30명 데리고 이렇게 하다간
내가 먼저 과로사 할 판…
6개 반 중 단 하나도 얌전한 반이 없다.
그렇다고 DE가 50퍼 되도록
내버려둘 수도 없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짝 스매싱을 몇 달 했더니
학기중엔 오른 팔을 올리면 계속 아팠는데
이제 대충 나은 듯…
아래는 2,3학년 DE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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