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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역사, 인물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 정운현

by 릴라~ 2018. 6. 10.


악질 매국노 44인의 친일 행적을 추적한 이야기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고, 알던 인물도 그 행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되어 유익했다. 이들 인물들의 행적을 통해 한 시대의 삶의 모습이 그려졌다. 곳곳에서 이들이 활약함으로써 독립지사들이 계획한 거사들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 많았다. 일제 말 몇 년간을 군수로 부임한 것을 평생 죄스러워하며 공개적으로 사과를 거듭한 전 홍익대 총장 이항녕 같은 이가 있었던 반면, 악질 친일파 중에서 자신의 잘못을 정식으로 반성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했다. 저자 정운현 선생이 기자 출신답게 문장력이 좋다. 가볍지 않은 내용을 쉽게 잘 읽히도록 쓴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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