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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2

존재의 기술 |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의 사후에 출판된 책이다. 원래는 '소유냐 존재냐'의 마지막 장에 포함시키려다가, 개개인의 소유 양식은 사회 및 경제적 구조의 변화 없이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제외시켰다고 한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인간 구원 영역에서의 거대한 사기'를 다루고 있다. 이십여년 전 미국 사회의 문제를 바탕으로 했지만, 그 흐름은 지금 우리 사회에도 매우 뚜렷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누구나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다. 프롬은 삶의 목적으로 두 가지 차원의 해방을 말한다. 하나는 정치적 해방이며, 또 하나는 인간성의 총체적 해방이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후자가 문제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휴머니즘적 해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어느 방향에서 해답을 찾을 것인가이다. 프롬은 무엇을 피해.. 2006. 2. 10.
마르크스 프로이트 평전 | 에리히 프롬 이 책은 프롬이 '사상적 자전'이라고 말했듯이, 프롬의 다른 어떤 책보다 프롬 자신이 생생하게 드러난 책이다. 그는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는데, 그 까닭을 어린 시절의 몇 가지 중요한 계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즉 이 책은 프롬의 눈을 통해 본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공통점으로 프롬은 세 가지를 든다. 회의, 진실의 힘, 휴머니즘이 바로 그것이다. 양자 모두 그 시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의심을 품고 있었고 무언가 중요한 사실이 감추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마르크스는 사회, 경제적 구조를 기본 현실로 보았고, 프로이트는 개인의 리비도에 주목했다. 이 두 사람은 우리를 둘러싼 환상이 깨어지고 진실이 드러나기를 바랐다. 마르크스는 인간을 소외로부터, 경.. 2005. 10. 5.